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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바이코리아'에 상승…2040선 마감

등록 2018.12.28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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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일인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색종이를 뿌리며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0.62%)포인트 오른 2041.04포인트로 마감했다. 2018.12.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일인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색종이를 뿌리며 한 해를 마감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0.62%)포인트 오른 2041.04포인트로 마감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상승세를 유지하며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8.44) 대비 12.60포인트(0.62%) 오른 2041.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41%) 오른 2036.70에 개장한 후 상승 폭을 점차 키우며 20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긴장 고조와 정치적 이슈로 인해 장 중 하락세를 탔다. 하지만 마감 직전 상승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간에 국경장벽건설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국경장벽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했다.

미중 무역긴장 고조와 정치적 이슈로 인해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해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양호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7포인트(1.14%) 오른 2만3138.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00포인트 이상 급등에 이어 이날도 850포인트 이상 상승을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0.86%) 높은 2488.8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4포인트(0.38%) 오른 6579.49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뉴욕증시가 장 후반 강한 매수세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인 면에서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인 점 역시 장 흐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 1일 한국 수출입 동향과 오는 31일, 다음 달 2일 중국 제조업지수, 다음 달 3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4일 미국 고용보고서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 결과에 따라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16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2029억원을 홀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02%), 섬유·의복(1.94%), 의약품(1.75%), 통신업(1.75%), 종이·목재(1.63%), 기계(1.63%), 전기가스업(1.44%), 음식료품(1.18%), 유통업(0.69%), 제조업(0.64%), 금융(0.63%), 비금속광물(0.61%), 증권(0.61%), 전기·전자(0.59%)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 (-0.36%), 철강·금속(-0.23%), 서비스업(-0.0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18%) 오른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4.18%), SK텔레콤(1.32%), 한국전력(1.85%), 포스코(0.62%)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79%), 셀트리온(-0.22%), 네이버(-0.41%)는 내렸다. 현대차, LG화학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88)보다 2.95포인트(0.44%) 오른 670.83에 개장했다. 이후 오름세를 키우며 7.77포인트(1.61%) 오른 675.6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5억원, 701억원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106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라젠(0.82%), CJ ENM(0.45%), 바이로메드(4.27%), 메디톡스(0.50%), 에이치엘비(2.30%), 펄어비스(3.02%), 코오롱티슈진(5.37%), 스튜디오드래곤(1.65%)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8%), 포스코켐텍(-2.90%)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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