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베트남에 34억 직접투자...e커머스 진출 포석
베트남 e커머스 스타트업 ‘르플레어’에 300만달러 투자
현지 스타트업 육성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가 부족한 베트남에서 시간제 딜, 정품 보장을 내세우며 독보적인 콘셉트로 자리매김했다.
GS홈쇼핑은 르플레어에 한국 브랜드 소싱 등 당사 역량을 지원한다. 향후 GS홈쇼핑의 베트남 합작사인 VGS숍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베트남 e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GS홈쇼핑은 올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The Saola Accelerato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주로 커머스, 마케팅 테크놀로지,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에 기반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한 차례당 10개사를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2~3개월 간 해당 사업을 ‘레벨 업’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미션을 해결하고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을 받는다. GS홈쇼핑은 참가 스타트업 추천부터 커미티, 프로그램 전반 과정에 참여할 뿐 아니라 향후 뛰어난 스타트업에 개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박영훈 전무는 “베트남은 선진 기술을 테스트하고 보다 선도적인 입장에서 동남아 전체의 판도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GS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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