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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사무소장 회의…"한반도 정세 포괄적 논의"(종합)

등록 2019.01.25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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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천해성 北 전종수…전종수, 한 달 만에 소장회의 참석

【개성=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대형 한반도기가 건물에 걸려있다. 2018.09.14. photo@newsis.com

【개성=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대형 한반도기가 건물에 걸려있다. 2018.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남북이 25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정례 소장회의를 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45분가량 회의를 했다.

전 부위원장이 올해 들어 소장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열린 올해 첫 소장회의부터 지난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된 소장회의에는 소장 대리 자격으로 김광성 조평통 부장과 황충성 조평통 부장이 번갈아가며 참석했다.

북측은 이번 소장회의에 전 부위원장이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사전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양측은 남북 간 다양한 현안 문제와 북미협의 등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이 소장회의에 한 달 만에 참석한 만큼 남북 간 주요 협력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남북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를 위해 반출 물자 등에 대한 제재 면제 문제를 유엔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대북 지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등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양측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제반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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