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임단협 최종 타결…노조 투표 93.4% 찬성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KB국민은행 총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허인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 등 노사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4시까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했으나 주요 쟁점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이날 저녁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열 계획인 가운데 오전부터 이뤄지는 이번 협상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총파업 돌입시 고객 불편은 물론 부정적 여론이 커질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9.01.07. [email protected]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6시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1만3829명 중 86.2%인 1만1921명이 투표에 참여해 93.41%인 1만1136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737표, 기권과 무효표는 942표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이 높은 찬성율로 가결됐다"며 "금융산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빠른 시일 내 합의서 교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