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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부,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리수용 접견

등록 2019.01.28 01:44:19수정 2019.01.28 03: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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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 예술단이 26일 저녁 베이징 국가대극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친선 예술단의 방중 공연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사진출처: 신화왕> 2019.01.27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북한 예술단이 26일 저녁 베이징 국가대극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친선 예술단의 방중 공연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사진출처: 신화왕> 2019.01.2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및 지도부 관계자들이 27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친선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28일 중국 중앙(CC) TV는 전날 시 주석과 펑 여사가 베이징에서 리 부위원장 등을 접견하고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북중 관계 개선 국면 속에서 시 주석이 북한예술단의 이번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왔다. 작년 4월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중국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리 부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공연은 북중 양국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문화교류행사이자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중요한 축사 행사”라면서 “이번 공연은 원만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CCTV는 리 부위원장이 시 주석와 펑 여사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문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접견이후 시 주석 부부는 북한 공연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로 시작됐고, ‘아리랑’ 등 북한 가요와 ‘장강의 노래', ’조국을 노래하네‘ 등 중국 곡들이 포함됐다. 공연은 중국곡 '오늘밤을 잊지 못하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CCTV는 공연이후 시 주석 부부가 무대 위로 올라가 북한 예술단원들과 악수하며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쑨춘란 중국 부총리겸 통일전선공작부장,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부장 등이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예술단은 26일 첫 공연을 진행했고,  28일 한차례 공연을 하고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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