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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3.1운동 도화선 된 2.8독립선언 잊지 말아야"

등록 2019.02.08 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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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100년 전 오늘을 기억해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제8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제8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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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을 만든 자랑스러운 독립선언이 100여 년 전 오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 강점기 3·1운동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이해 "세상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글을 올렸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남녀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일을 말한다. 결의문에 담긴 내용이 국내 민족지도자와 일반 국민들에게 퍼지면서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박 시장은 "100년 전인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 수백 명의 재일 조선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그들은 식민 종주국 일본의 심장 한복판에서 대한독립을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의 선언은 일제의 군국주의 규탄을 넘어, 한민족의 독립운동으로 건립될 국가는 민주주의에 입각할 것임을 천명했다"며 "대한의 독립이 세계평화와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평화와 공존의 선언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날의 독립선언은 일제강점기의 암흑을 헤져 나갈 등불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의 독립을 위해 최후의 1인까지 남아 피 흘릴 것을 다짐한 이날의 의기는 끝이 보이지 않던 일제강점기의 암흑을 헤쳐 나갈 등불이 돼 주었다"며 "이날의 외침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나아가 우리의 독립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중대한 선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3.1운동을 만든 자랑스러운 독립선언이 100여 년 전 오늘 있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오늘 하루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100년간 이어온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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