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복판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열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7일 일본 도쿄 재일본 한국YMCA에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2019.02.07.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email protected]
재일본한국YMCA 주관으로 열리는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이 이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재일본한국YMCA회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 등을 비롯해 애국지사 유가족, 유학생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2․8 독립선언' 노래 공연,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전날 밤에는 유학생, 교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드라마 OST 등의 공연으로 이뤄진 전야제도 열렸다.
지금부터 꼭 100년 전인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조선YMCA회관에서 이뤄진 '2.8 독립선언'은 이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3.1운동에 비해 조명을 덜 받아온 '2.8 독립선언'은 100주년을 맞아 식민지배 시대에 피지배국 청년들이 지배국 수도 한복판에서 독립을 선언했다는 점 등이 주목되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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