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비관전망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밤 사이 전해진 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으로 급락 장세가 예상됐지만 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에 힘입어 하락폭을 낮추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23포인트(-0.78%) 하락해 2만5473.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2포인트(-0.81%) 내린 2748.93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46포인트(-1.13%) 하락하며 7421.46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날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7%에서 1.1%로 크게 하향 조정하면서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ECB는 올해 하반기 예고했던 금리인상을 멈추고 올해 말까지 금리 동결을 선언하고, 지난해 마무리된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를 올해 9월부터 재가동시켜 시장에 자금을 풀겠다고 밝혔으나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심리를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3달러(0.59%) 상승한 56.5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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