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극초미세먼지도 연구한다
15~19일 입찰 재공고…"입자 작아 더 위험"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 등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9.03.12. [email protected]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닷새 간 '수도권지역 극초미세먼지(PM1) 특성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재입찰 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PM1 수준의 대기 중 극소입자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PM1 입자 계절별 시료채취 수행 및 연간 질량 농도 분포를 분석하게 된다.
탄소·중금속 등 PM1 구성 성분과 특성을 파악하고, PM1 유기성분 중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2개 또는 그 이상의 방향족 고리로 연결돼 있는 유기화합) 성분별 농도도 분석한다.
PM1 미량 유해물질 농도를 기반으로 한 위해 특성 농도 산출 방법도 구축한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로 구분한다.
초미세먼지보다도 입자가 더 작은 극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보통 지름 50~60㎛)에 비해 60분의 1 이하인 대기 중 극소입자로, 인위적으로 발생하거나 2차 생성되는 미세먼지인 경우가 많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간 학계에서는 초미세먼지보다 건강에 대한 위해성이 훨씬 더 심하다고 알려진 PM1에 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국민 건강에 대한 실질적인 위해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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