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 결정적 지점 도달…노력·인내심 더 필요"
신화통신, 시론으로 강조
통신은 5일 시론에서 "미중 무역 협상은 새로운 진전을 이뤘고, 협상은 이미 난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시점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또 “결정적인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양측은 어렵게 이뤄진 성과를 소중하게 여기고, 합의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중 무역합의문을 둘러싸고 남아있는 사안들은 모두 어려운 난제"라면서 "양측 모두 협상의 복잡성과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마지노선'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호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은 인정하고 공통점은 추구한다는 뜻)는 나라 간 공존하는 원리"라면서 "양국은 정상간 공동인식에 따라 남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양국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입장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모든 도전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자신의 집무실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회동을 가졌다. 워싱턴에서 개최된 9차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양측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무역협상 합의 타결)이 일어난다면 이는 역사적이고 장대한 거래"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지켜보자"고 했다. 그는 또 "향후 4주 안에 (정상회담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류 부총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양측 대표단이 한 달여 간 집중적인 협상을 벌여 중요한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면서 "양국 대표단이 우려하는 문제를 잘 해결하고, 합의문을 둘러싼 담판을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 부총리는 "이틀 동안 양측은 성과가 있는 협상을 진행했고, 특히 무역합의문 등 중요한 사안을 둘러싸고 새로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협상단은 양측의 관심 사안에 대해 진전을 이뤄내고, 양국 정상과 국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며 양국 무역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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