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혈맹국' 에티오피아와 방산 교류 협력 방안 모색
16~20일 에티오피아 국방·방산분야 고위 인사 초청
【서울=뉴시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은 에티오피아와 방산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한다.
방사청은 15일부터 닷새 간의 일정으로 렐랄렘 거브레요하네스 테들라 에티오피아 국방차관 및 대표단을 초청, '2019 한-에티오피아 국제 방산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방산협력 콘퍼런스는 에티오피아의 국방·방산분야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방산수출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 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한 혈맹국이다. 약 14만명의 병력을 보유해 동아프리카지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10% 대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신흥 경제강국으로, 국방 교류 활성화와 방산기업 진출이 기대된다.
방사청은 작년 에티오피아 등 방산협력 기반이 약한 국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올해는 에티오피아의 국방·방산분야 고위 인사를 초청해 방산협력 기반을 다진다.
16일 오전에 진행하는 메인 행사에서는 양국 무기체계 획득 조직과 획득 절차를 설명하고, 방산협력 방안 협의 후 '한-에티오피아 방산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오후에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생산한 무기체계를 직접 소개하고, 방산수출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에티오피아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방산 업체와 무기체계 운영 부대 등을 방문해 실제 무기체계 생산과 운영 현장을 참관하며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체험할 예정이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퍼런스 등 정부 간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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