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 3000억 금융 지원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DGB대구은행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지역 대표은행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관련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은 정상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 지원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규모는 총 3000억원으로 장기화 시 증액할 예정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이나 필요시 본점승인 절차를 통해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서 신규자금 대출시 최대 연 2.0%의 금리감면을 실시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 될 때까지 만기를 연장한다. 분할 상환도 유예한다.
또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관공서의 피해사실 확인절차를 생략했으며 운전자금 한도 산출은 피해사실로 갈음하는 등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DGB대구은행은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한 접수를 받고 정부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 및 경영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 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DGB대구은행 전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업점장들이 거래 기업 고객을 파악해 직접 동태를 점검하고 애로 사항 방문 상담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수출 규제 피해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경기에 일본 수출규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대구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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