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순방 선물'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관저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
"100㎏까지 자라는 대형견"
"전문가들 '분리가 안전' 의견"
윤 부부, 목도리·간식 선물로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친교오찬에서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를 안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1. [email protected]
해피와 조이는 생후 40일가량 된 지난 6월 한국에 도착해 관저에서 생활해왔으나 생후 7개월인 현재 앞발을 들었을 때 170㎝가량 되고, 체중도 40㎏이 넘는 대형견으로 성장했다.
알라바이는 견종 특성상 최대 몸무게가 90~100㎏까지 나가고 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가 70~80㎝까지 성장하는 견종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다른 반려동물과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고 한다.
이에 대통령실은 해피와 조이가 일정 기간 대통령 관저에서 생활한 후 과천 서울대공원 등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과천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서울과 가까워 이동에 무리가 없고, 활동 공간이 넓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 두 마리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가 지난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생후 40일 가량 된 알라바이는 19일 오후 주한 투르크메니스탄대사관에서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돼, 대통령 관저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사진은 관저에 도착한 알라바이와 가라바시.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피와 조이는 이날 오후 무진동 동물 이동 전용 차량으로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했다. 건강 상태 점검과 적응 시간을 가진 후 기존에 기르고 있던 대형견(풍산개, 진돗개, 동경견 및 보더콜리 등 10마리)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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