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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에 동해서 어선 침몰 배상·재발방지 요구

등록 2019.10.12 1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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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산청> 2019.10.08

【서울=뉴시스】구명정에 탄 일본 수산청 소속 불법어업단속선 관계자(오른쪽)들이 7일 오전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단속선과 충돌 후 침몰한 북한 어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산청> 2019.10.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은 12일 지난 7일 동해상에서 일어난 일본 수산청 단속선과 북한 어선 간 충돌사고와 관련해 일본 측에 배상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지지(時事) 통신 등은 북한 중앙통신을 인용,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어선 충돌에 대해 "일본 단속선이 정상적으로 항행하는 북한 어선을 침몰시켰다"며 일본 정부에 배상을 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북한 측이 어선 충돌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본 단속선과 북한 어선은 7일 이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반도 앞바다에서 서로 부딪쳤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대화퇴(大和堆) 어장 부근에서 퇴거 경고를 받은 북한 어선이 급선회하다가 수산청 단속선에 받혀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일본 단속선과 순시선은 사고 후 물에 빠진 북한 선원 20명 등 60여명을 구조하고서 바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은 8일 EEZ 내에서 북한 어선이 사고를 일으킨 사태가 중대하다고 판단, 중국 베이징 북한대사관에 외교 루트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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