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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백악관 고문 "우크라 군사원조 대가성 없다…탄핵조사 결함"

등록 2019.11.04 0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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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 정권보다 더 많은 원조 받아"

【워싱턴=AP/뉴시스】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 '대가성 논란'을 부인했다. 사진은 콘웨이 고문이 지난 1일 백악관 웨스트윙 야외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19.11.04.

【워싱턴=AP/뉴시스】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스캔들 '대가성 논란'을 부인했다. 사진은 콘웨이 고문이 지난 1일 백악관 웨스트윙 야외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19.11.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 우크라이나 상대 원조 대가성 논란을 부인하며 하원의 조사를 비난했다.

콘웨이 고문은 이날 CNN '스테이트오브디유니언'에 출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실은 우크라이나가 원조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전 정권 시절보다 많은 원조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관련 조사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원조가 보류된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나는 모른다"면서도 "그들이 원조를 받았다는 건 안다"고 되풀이했다.

그는 아울러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미 하원 탄핵조사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체 증언을 접할 수 없다. 모든 게 어둠 속에서 비밀리에 이뤄져 왔다"며 "그 과정은 처음부터 결함이 있었다"고 혹평했다.

콘웨이 고문은 "치약을 튜브에 다시 넣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하원이 지난달 31일 탄핵조사를 공식화하는 결의안을 뒤늦게 통과시킨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어떤 것도 중범죄 또는 경범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7월 통화에선 '대가성(quid pro quo)' 또는 2020년 대선이 거론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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