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헬기 수색 6일째 시신 1구 추가 수습…4명 실종자 못찾아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photo@newsis.com
【동해·대구=뉴시스】김경목 김정화 =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5일 오전 발견된 가운데 해경 등 수색당국은 해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통해 실종자 1명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 오후 3시46분부터 인양에 나섰다.
해경과 소방당국이 갖추고 있지 않은 수중 수색장비를 보유한 해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이날 무인잠수정, 수중영상장비, 사이드스캔소나 등을 바닷속에 내려보내 실종자들과 유실물들을 발견하기 위해 탐색을 벌였다.
함선 20척과 항공기 4대, 잠수사 38명, 드론 4대가 투입돼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수색을 펼쳤지만 4번째 실종자 등 나머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야간에도 수중,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뒤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추락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제작한 기종인 EC-225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 440억원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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