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도보수·샤이보수, '새로운 보수'로 오라"
"새 보수는 낡은 보수 버리고 개혁보수 길로"
"정의·공정, 자유·평등, 인권·법치를 지켜내겠다"
"더 이상 보수가 부끄럽지 않도록 만들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변화와혁신(가칭)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전회의를 열고 변화와혁신의 공식 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12일 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정한 변화와 혁신(변혁)의 유승민 전 대표는 12일 "중도보수, 샤이(shy, 부끄러운)보수, 셰임(shame·창피한)보수는 이제 당당하게 새로운 보수로 오라"고 전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변화와혁신(변혁)은 신당의 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로운보수당을 시작한다"며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보수는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인권과 법치라는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겠다"며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같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가장 고통을 겪는 일자리, 주택, 교육, 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보수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지 않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원하신다면 새로운 보수로 오라. 도저히 지지할 만한 정당이 없었던 분들도 새로운 보수로 오라"고 권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들의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이날 추진 중인 신당의 정식 이름을 '새로운보수당'으로 결정했다.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이기는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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