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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수수료 상생안 극적 합의…12차 회의 끝에 도출[일지]

등록 2024.11.14 18:45:54수정 2024.11.14 2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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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 수수료…상위 35%엔 7.8%부터 최저 2%까지

배달앱 측, 시스템 정비 후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리/여동준 기자 =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업체가 배달 수수료 관련 상생안을 마련하기 위한 12차례 논의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7월 상생협의체가 출범한 지 4개월만이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제시한 최종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달의민족은 거래액 기준 상위 35% 입점업체에는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400~3400원을 부과하고, 상위 35~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100~3100원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또 나머지 80~10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배달비 1900~2900원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쿠팡이츠는 거래액을 기준으로 차등수수료를 도입하되 배달의민족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안을 들고 왔으나 회의 현장에서 배달의민족 제안이 상생협의체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배달의민족 제안을 동일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측은 상생안 시행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부터 상생안이 적용·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다음은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회의 일지.

▲7월23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

▲8월13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2차 회의…논의 주제 구체화·운영규칙 마련

▲8월27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3차 회의…입점업체 측 애로사항 전달

▲9월10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4차 회의…수수료 완화 논의 본격화

▲9월2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5차 회의…수수료 투명성 제고방안 논의

▲10월8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6차 회의…입점업체 4대 요구사항 정리

▲10월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7차 회의…4대 요구사항 논의

▲10월23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8차 회의…4대 요구사항 재논의

▲10월30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9차 회의…수수료 제외 3대 요구 논의 진전

▲11월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수수료 합의 실패

▲11월7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1차 회의…배민·쿠팡에 최종안 제출 요구

▲11월11일
-배달의민족·쿠팡이츠, 상생협의체에 상생안 관련 최종안 제출

▲11월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수수료 상생안 극적 합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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