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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안 상원 송부 지연, 부당" 펠로시 비난

등록 2019.12.22 17: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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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학생들의 행사 '터닝포인트 USA'에서 연설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 탄핵안의 상원 송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난하며 미국 헌법을 위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22

[웨스트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학생들의 행사 '터닝포인트 USA'에서 연설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 탄핵안의 상원 송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난하며 미국 헌법을 위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2.22

[웨스트 팜비치(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하원을 통과한 대통령 탄핵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상원으로 송부하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는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보수 성향 학생들의 모임인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민주당은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펠로시 하원 의장은 아직 탄핵안을 상원으로 송부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상원에서의 탄핵 심판과 관련한 규정 협상에서 민주당이 유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상원의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원 탄핵 심판에서 새로운 증인들로부터 추가 증언을 들을 것인지 여부를 놓고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탄핵 심판이 이뤄지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2가지 혐의 모두 무죄로 결정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트럼프는 미 역사상 하원에서 탄핵당한 3번째 대통령이다.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는 1월이 돼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민주당에 대해 "이름만 민주당일 뿐 실제로는 전혀 민주적이지 않다"고 조롱했다.

그는 또 하원 탄핵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탄핵에 찬성하지 않은 반면 민주당 의원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과 관련 초당적 투표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보수적 학생들이 "과격한 좌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우리의 헌법을 파괴하고, 우리 역사를 무너트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여러분 개개인이 우리의 삶을 지켜내는 최전선"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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