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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北 신형 탄도미사일 대응 위해 새 요격시스템 개발

등록 2019.12.29 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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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체 개발 03중거리지대공유도탄(中SAM)의 개조 추진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 개조한 북한의 변칙궤도 신형미사일 대응 목표

[서울=뉴시스] 일본 요격 미사일 체제 개념도. <사진출처:산케이> 2019.1`2.29

[서울=뉴시스] 일본 요격 미사일 체제 개념도. <사진출처:산케이> 2019.1`2.2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요격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는 검토에 들어갔다고 산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03중거리지대공유도탄(中SAM)을 개조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연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변칙궤도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요격 미사일 시스템이 완성되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발사하는 요격미사일 SM3와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엇(PAC3)에 이어 '제3의 요격 시스템'을 갖추게 돼 방공체제가 강화되는 것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중SAM은 일본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생산한 것으로, 100km 미만으로 알려진 사거리를 대폭 연장한 개량 버전이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육상 자위대 부대에 배치된다. 이 것으로 적의 전투기나 순항미사일을 격하할 수는 있지만, 탄도 미사일 대응은 어렵다.이에 따라 방위성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중SAM의 개량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개발 기간은 3년 정도로 예상된다.

일본 방위성은 새 요격 미사일 시스템의 목표로,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기반으로 북한이 올해 개발한 변칙궤도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꼽고 있다. 이 미사일은 저공에서 날아와 착탄 전에 재상승하는 등 종래형과 다른 복잡한 궤도를 그린다. 기존 SM3은 고고도를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요격하지 못하며, 패트리엇도 변칙 궤도에는 대응하기 어렵다.

한편 중국이나 러시아는 '극초음속 활공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극초음속(마하 5이상)으로 복잡한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현재의 미사일 방어망 돌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中SAM 개량판을 바탕으로 적 미사일을 포착하는 레이더를 고출력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약7년에 걸쳐 개발하는 구상도 추진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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