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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접촉자 956명…감시해제外 전수 '자가격리'(종합)

등록 2020.02.05 1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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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18명·유증상자 174명 격리검사 중

1번환자 접촉자 제외 최대 911명 '자가격리'

12번환자 접촉자서 영화관 관객 등은 제외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이마트 부천점에 임시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3.jc4321@newsis.com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이마트 부천점에 임시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5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18명이며 지금까지 조사된 접촉자는 956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확진 환자 18명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696명 중 174명은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이며 522명은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총 956명으로 이 중 6명(3번째 관련 1명, 5번째 관련 1명, 6번째 관련 2명, 12번째 관련 1명, 16번째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전날 1318명이보다 362명 감소한 숫자다. 특히 기존에 폭넓게 집계했던 일상 접촉자 가운데 접촉자 분류 기준 변경으로 연관성이 낮은 접촉자들이 제외된 결과다.

특히 12번째 환자(48세 남성, 중국인)의 접촉자가 666명에서 219명의로 3분의 1 이하로 줄었는데 대부분 영화관이나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넓은 공간 같은 시간대에 머물렀던 사람들이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모든 환자분들의 접촉자를 재분류해 일상 접촉자로 남게 했었던 분들은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에서 체류했던 분들"이라며 "영화관(CGV 부천역점) 같은 넓은 곳에 계셨던 분들이나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내원객으로 잠시 체류하셨던 분들이 일상 접촉자로 잔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부로 바뀐 접촉자 관리 기준에 따라 접촉자로 최종 재분류된 956명 중 3일 감시 해제된 45명을 빼면 911명이 자가 격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일상 접촉자 가운데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해선 예정된 대로 14일간 지역 보건소를 통해 증상 발현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기존에 큰 폭으로 능동감시 대상자로 잡았던 분들은 14일 종료될 때까지는 그 방침을 유지하고 끝내는 것으로 원칙을 정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 강화된 판단 기준으로 분류를 하면 무조건 자가 격리와 일대일 모니터링을 하는 강화된 접촉자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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