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코스맥스, 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 뚜렷해질 것"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 제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한국법인 수익성 개선 및 중국법인 매출 하락폭 축소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부진이 예상되지만 이후 고객사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실적은 매출액 353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4%, 67.2%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제했다.
세부적으로 "중국은 상해법인 매출 하락폭 둔화와 광저우 법인 고성장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실적이 회복됐다"며 "온라인 중심의 고객사들 수주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2% 늘어났다"며 "4분기에는 국내 고객사들의 광군제 물량 증가, 글로벌 회사 리뉴얼 진행, 이익률 높은 품목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국내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중국 현지 공장은 춘제 이후 가동 지연, 인력부족,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완화 및 사업 정상화 시 빠르게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는 외부 불확실성이 있으나 이는 이후 글로벌 브랜드 수요를 흡수하고 독보적 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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