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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30점'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진땀승

등록 2020.03.01 1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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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5연패

[서울=뉴시스]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5-22 23-25 22-25 26-24)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9승13패 승점 56으로 3위를 유지했다. 4위 OK저축은행(16승16패 승점 50)과는 승점 6점 차가 난다.

KB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졌다. 10승23패 승점 31이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30점(공격성공률 53.57%)으로 활약했다. 전광인은 20점으로 힘을 보탰고, 신영석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12-11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최민호의 오픈 공격으로 도망갔다. 16-12에서는 다우디의 후위 공격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19-14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14-12에서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15-13에서는 다우디의 오픈 공격에 이어 전광인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8-13으로 달아났다. 전광인은 23-21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2에서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KB손해보험은 13-13에서 내리 4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23-21에서 연속 범실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23-23에서 마테우스의 퀵오픈과 우상조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정리했다.

4세트도 KB손해보험의 흐름이 계속됐다. 19-17에서 김정호의 퀵오픈에 이어 다우디의 공격을 마테우스가 가로막았다. 24-22에서는 마테우스의 후위공격이 터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이 4-0으로 치고 나갔지만, KB손해보험도 계속해서 따라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9-7에서 마테우스의 퀵오픈과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에 당하며 9-9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양 팀은 시소 게임을 벌이며 듀스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23-24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균형을 맞춘 뒤 다우디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앞섰다. 이어 신영석의 속공으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37점, 김정호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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