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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전수조사 95% 완료…4000명 소재불명"

등록 2020.03.01 18: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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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유증상자 8563명…교육생도 383명

"소재불명 4000여명 지자체 협조 확인"

정부 "신천지 전수조사 95% 완료…4000명 소재불명"

[서울=뉴시스]이연희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신천지 예수교회 신도와 교육생 약 23만900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를 약 95%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4000여명은 소재 불명 등을 이유로 아직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증상유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달 29일 자정 조사가 약 94.9% 완료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로부터 입수한 국내 신도 19만4781명(전체 국내 신도 21만2324명 중 미성년자 1만6680명, 주소지 불명 863명 제외)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그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전수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은 6만5127명의 명단을 신천지로부터 제출받았다.

지금까지 전수조사 결과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증상자로 나타난 신도는 8563명(4.3%), 교육생은 383명(0.5%)이다. 지자체가 검체채취 등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국내 신도 4000여명은 각 지자체별로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신천지교회 신도와 일반 대구 시민의 확진환자 발생 빈도는 현격히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신천지교회 신도의 검사를 완료하고, 확인된 환자를 격리하여 대구 지역 내의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2000여 명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 방역체계와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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