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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군 입대한 신천지 신도 명단도 확인할 것"

등록 2020.03.01 19: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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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불명 4000여명 지자체 협조로 확인"

"국방부에 대구 군인 확인 요청…전수조사"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신천지 예수교회 신도와 교육생 약 23만9000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대상인 4000여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 중 일부는 군 입대로 연락두절된 것으로 확인하고 국방부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락이 두절된 신도 중 군에 입대한 것으로 확인된 명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국방부로 전달해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대구지역 군인들의 경우 이미 국방부에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신천지 신도인 군인이 휴가를 나왔다가 들어갔거나 새로 입대하며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1일 오후 4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다. 격리자는 910여 명이며,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8880여명이다.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로부터 입수한 국내 신도 19만4781명(전체 국내 신도 21만2324명 중 미성년자 1만6680명, 주소지 불명 863명 제외)을 대상으로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그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전수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은 6만5127명의 명단을 신천지로부터 제출받았다.

지금까지 전수조사 결과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증상자로 나타난 신도는 8563명(4.3%), 교육생은 383명(0.5%)이다. 지자체가 검체채취 등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국내 신도 4000여명은 각 지자체별로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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