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발작' 코스피 5.7%대 하락 장중 1500선 붕괴
코스피, 장중 1500선 아래 터치…10년8개월여 만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1591.20)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485.14)보다 16.45포인트(3.39%) 오른 501.59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5.7원)보다 11.3원 오른 1257.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2020.03.19. [email protected]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5분께 전 거래일 대비 5.7% 하락해 1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가 장중 15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09년 7월24일(1496.89) 이후 10년8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5.26% 하락한 1507.49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4억원, 143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338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내림세다. 의료정밀(-9.05%), 증권(-8.17%), 보험(-7.78%), 건설업(-7.67%), 운수창고(-7.1%), 비금속광물(-6.99%), 섬유의복(-6.93%), 운수장비(-6.78%), 종이목재(-6.74%)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생활건강(1.50%)을 제외하고 모두 급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00원(4.17%) 내린 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5.88%), 삼성바이오로직스(-5.74%), 네이버(-3.08%), 셀트리온(-4.14%), LG화학(-10.18%), 삼성물산(-4.21%), 현대차(-6.26%) 등이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9% 오른 501.59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해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62% 내린 462.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0억원, 662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1%), 에이치엘비(-1.41%), CJ ENM(-2.86%), 씨젠(-0.84%), 휴젤(-2.31%), SK머티리얼즈(-2.60%) 등이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70%), 스튜디오드래곤(3.93%), 케이엠더블유(4.83%)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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