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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입국자 조치 강화하는 정부 "미국은 상황 달라…예의주시"

등록 2020.03.20 11: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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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에 대해선 "사항 따라 추가 조치 검토할 예정"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럽발 입국자 대상 검역 강화 추진방안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방역관리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3.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럽발 입국자 대상 검역 강화 추진방안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방역관리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0.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유럽 외 지역도 발병률 등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은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계속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화된 검역조치가 발표된 배경"이라며 "미국의 상황은 발생률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 일단 차이가 좀 있다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대상 검역을 전면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발 입국자 전원은 이날부터 발열 확인 등을 통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구분하고 유증상자는 검역소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양성자는 치료시설에 이송되고 음성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장기 체류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하게 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나 다른 대륙의 국가들도 지금 현재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사항에 따르면 추가적인 어떤 조치가 필요하면 다시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최근에 최근 며칠간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통계 기준 미국의 확진 환자는 1만3159명, 사망자는 176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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