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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19 감염자 152만명 넘는데...트럼프 "명예훈장"

등록 2020.05.20 07: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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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 잘했다는 의미"

美코로나19 감염자 152만명 넘는데...트럼프 "명예훈장"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152만명에 달하는 자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숫자가 "명예훈장(badge of honor)"이라고 자평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위와 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그만큼 진단검사를 많이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고려하고 있다. 문제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특히 플로리다주 주지사가 진단 검사를 아주 아주 잘하고 있다. 왜냐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국민들이) 플로리다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다소 많다. 그리고 (코로나19)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는 모든 것에 대해 걱정한다. (라틴아메리카) 국민들이 미국에 들어와 우리 국민들을 감염시키는 것을 원치않는다. 그쪽 사람들이 아픈 것도 원치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 우리나라  (확진자)케이스가 가장 많은 것은 다른 어떤 나라 보다 더 많은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다른 나라들 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 숫자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그걸 나쁘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존경심을 가지고, 좋은 것으로 본다. 우리가 진단검사를 훨씬 더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확진자 숫자)을 명예훈장, 진정한 명예훈장으로 본다. 진단검사에 대한 찬사, 많은 전문가들이 해온 모든 일에 대한 찬사다"라고 주장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32분(한국시간) 현재 미국의 확진환자는 152만4107명, 사망자는 9만1661명으로 세계 1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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