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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공연 잠정 중단…코로나 여파

등록 2020.05.20 18: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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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포스터. 2020.05.20. (사진= 극단 지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포스터. 2020.05.20. (사진= 극단 지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학로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극단 지우는 20일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강동구 1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배우는 지난 16일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새벽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확인, 공연장 대신 별 진료소를 찾았다. 극단 지우는 동시에 공연 중단을 결정했다.

극단 지우 관계자는 "해당 배우는 다행히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고 극장도 주말 내내 세 번의 방역과 소독을 했지만 안전을 위해 당분간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29일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의 막을 올린 '그대와 영원히'는 코로나 국면 속에서도 배우들이 생활고를 겪는 일을 방지하고자 어렵게 공연을 이어왔다. 마스크 의무착용, 무대 객석 간 2미터 거리두기, 방역과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불가항력적인 일에 결국 잠시 문을 닫게 됐다.

2014년 초연한 '그대와 영원히'는 불행 속에서도 사랑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그간 연극으로도 공연했으며 이번에는 '뮤지컬 음악에세이'를 표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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