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확진자 38명중 지역발생 36명 모두 수도권…교회 소모임發 확산(종합)

등록 2020.06.02 10:57: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내 누적 환자 1만1541명…확진율 약 1.27%

경기 15명·서울 14명·인천 8명·검역 1명 확진

개척교회 관련 환자 인천·경기 이어 서울서도

사망자 1명 추가 발생…확진자 24명 격리해제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 중 3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 중 3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8명 늘어 일일 신규 환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로 집계됐다. 검역 1명을 제외한 37명 전원이 수도권에서 확인됐으며 이중 3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5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1503명 이후 자정까지 38명 증가했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91만929건의 진단 검사 결과 누적 확진율은 약 1.27%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1명 추가 발생해 총 272명, 격리 해제된 환자는 24명 늘어 총 1만446명이다. 완치자보다 신규 환자가 많아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 사이 13명 증가해 823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내 집단 발병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월요일인 1일 하루 의심 환자는 1만8460명 증가했다.

지난 주중에는 이태원 클럽 감염 여파 속에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노동자 전수 검사로 다수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면, 최근 들어선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물류센터 관련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5월23일 23명, 24일 25명에 이어 쿠팡 측이 물류센터를 폐쇄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16명→19명→40명→79명으로 급증했다. 88% 이상 검사가 마무리된 29일부터 31일 58명→39명→31일 27명 등으로 감소했으나 1일 35명에 이어 2일 38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38명 중 입국 검역에서 확인된 1명을 제외한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경기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4명, 인천 8명 등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가운데 3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경기 15명과 인천 8명은 전원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고 서울에선 13명이 지역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기에선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인천 부동산, 가천대학교 학생 등 기존 집단 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인천·경기 개척교회 간 기도회·찬양회 등을 통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며 일산 거주 확진자가 다녀간 피시(PC)방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방대본 통계 외에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환자가 16명까지 확인된 상태다.

서울에서도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다수 확인된 가운데 인천 계양구 일가족(부동산) 감염 사례 확진자 중 가장 처음 환자가 발견된 여의도 학원과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보고됐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2명으로 1명은 검역 과정에서, 다른 1명은 서울에서 신고됐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266명이며 이중 729명이 입국 후 국내에서 확진됐고 검역에선 537명 보고됐다. 내국인 비율은 87.4%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9명, 70대와 20대가 5명씩이었다. 이어 30대 3명, 40대와 10대 각 2명, 80세 이상 1명 등이었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183명(27.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061명(17.86%), 40대 1529명(13.25%), 60대 1421명(12.31%), 30대 1299명(11.26%), 70대 732명(6.34%), 10대 659명(5.71%), 80세 이상 499명(4.32%), 9세 이하 158명(1.37%)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자 수)은 20대가 46.76명으로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 26.27명, 50대 23.78명, 60대 22.40명, 70대 20.29명, 30대 18.44명, 40대 18.23명, 10대 13.34명, 9세 이하 3.81명 순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4명 ▲경북 1379명 ▲서울 876명 ▲경기 867명 ▲검역 537명 ▲인천 232명 ▲부산 147명 ▲충남 146명 ▲경남 123명 ▲충북 60명 ▲강원 57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등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541이다. 이 중 1만446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0.5%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541이다. 이 중 1만446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0.5%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기존 확진자 가운데 24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총 1만44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완치율은 90.5%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272명으로 증가했고 치명률은 2.36%다. 80세 이상이 26.65%였으며 70대 10.93%, 60대 2.74%, 50대 0.73%, 40대 0.20%, 30대 0.15% 등이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93만9851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8922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89만9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