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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신라·롯데·신세계면세점…재고 명품 또 풀린다(종합)

등록 2020.06.19 12:48:40수정 2020.06.19 1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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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22일부터 판매

신라 다음 주 중 판매 예정

프라다·발렌시아가·페라가모

이번엔 신라·롯데·신세계면세점…재고 명품 또 풀린다(종합)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재고 면세 상품이 또 한 번 시중에 풀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면세점이 보유한 재고 상품을 오는 22~28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일 1차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몰 에스아이(SI)빌리지에서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페라가모·지미추·투미·마크제이콥스 4개 브랜드다. 품목은 신발·가방·가죽제품 등 280여개 제품이다.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한다. 총 결제 금액의 5%를 SI빌리지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주고,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삼성카드 청구 할인 5%가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차 판매 때 발렌시아가·생로랑·발렌티노·보테가베네타의 가방·지갑 등을 팔았다. 당시 사이트 공개 20여분 전부터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당시 나온 제품 중 90%가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품절됐다.

신라면세점도 다음 주 중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25일이나 26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 브랜드는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명품과 투미·토리버치·마이클코어스 등 매스티지(masstige), 메종마르지엘라·아미·마르니·오프화이트 등 컨템포러리 등 40여개다. 품목은 지갑이나 가방, 선글라스 등 패션 잡화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30~50% 수준이다. 신라면세점은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했다. 배송은 주문 후 일주일 이내에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재고 상품 판매는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아닌 신라면세점 자체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진행된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후 접속하면 된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상품을 구매 할 수 있으며, 추가 할인 쿠폰, 신라페이 즉시 할인, 에스 리워즈 적립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도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시작하는 오는 26일부터 면세점 물건을 오프라인 판매한다. 명품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아울렛 매장 3곳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으며, 참여 브랜드는 10개다. 신세계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세청은 지난달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0월29일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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