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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8시간 만에 신규 확진자 110명 발생…사랑제일교회 70명(종합)

등록 2020.08.18 1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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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3명·노원구 안디옥교회 3명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장위동 상인, 주민, 공무원 등이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도로에서 합동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2020.08.1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장위동 상인, 주민, 공무원 등이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도로에서 합동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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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0명으로, 63.6%에 달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70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3명, 노원구 안디옥 교회 관련 3명, 경로 확인 중 16명, 기타 16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1명 ▲중구 1명 ▲용산구 3명 ▲성동구 3명 ▲광진구 1명 ▲동대문구 5명 ▲중랑구 9명 ▲성북구 6명 ▲강북구 6명 ▲도봉구 7명 ▲노원구 4명 ▲은평구 4명 ▲서대문구 3명 ▲마포구 8명 ▲양천구 1명 ▲강서구 1명 ▲구로구 6명 ▲금천구 1명 ▲영등포구 3명 ▲동자구 4명 ▲관악구 6명 ▲서초구 5명 ▲강남구 5명 ▲송파구 11명 ▲강동구 2명 ▲기타 4명 등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 곳곳에서 속출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금천구, 성동구,종로구, 광진구, 마포구, 용산구 등에서 나왔다.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6동에 거주하는 135번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17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18일 확진 판정됐다. 그는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천구 시흥5동에 거주하는 44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자로, 17일 희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18일 양성판정됐다.

성동구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1명 등을 포함해 총 2명(성동구 67~68번)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성동구에 따르면 성수2가1동에 거주하는 67번 확진자(20대)는 17일 증상이 발현돼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직장동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장동에 거주하는 68번 확진자(50대)는 무증상 확진자로 17일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광진구에서는 이 교회 관련 확진자 3명(광진구 48~50번 확진자)이 나왔다.

광진구에 따르면 자양3동에 거주하는 48번 확진자(20대), 화양동에 거주하는 49번 확진자(60대), 구의 1동에 거주하는 50번 확진자(60대) 등 3명이다.

광진구는 아울러 사랑제일교회 신자이자 광화문집회 참석자인 광진구 44번 확진자와 관련해 "어린이집 방문 및 접촉자 총 161명 중 검사대상은 148명"이라며 "현재까지 136명 검사가 완료된 상태로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용산구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명(71~72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이들은 17일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 6명(96~101번 확진자)가 나왔다.

구로구에 따르면 수궁동에 거주하는 96번(85), 97번 확진자(여·46)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구로구 94번 확진자의 남편과 딸이다. 이들은 무증상상태로 17일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았고, 검사결과 18일 확진됐다.

오류1동에 거주하는 98~99번 확진자는 모녀관계로, 모친인 98번 확진자(여·60)가 지난 9일 해당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들은 17일 선별진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확진됐다. 98번 확진자의 경우 14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99번 확진자(여·31)의 경우 15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100번 확진자(56)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어 17일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18일 양성판정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수궁동에 거주하는 101번 확진자(여·35)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24일 성남시 확진자와 함께 식사했다. 그는 17일 서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양성판정됐다.

중랑구는 아울러 지난 16일 중랑구 57번 확진자의 중랑노인복지관 방문과 관련해 393명 전원이 음성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17일 중랑노인복지관에서 검사를 받은 377명과 중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16명 등 393명 전원이 음성판정됐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26명 어르신은 오늘(18일) 검체채취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는 확진자 5명(88~97번 확진자)이 18일 추가됐다.

동작구에 따르면 88~90번 확진자 3명은 동작구 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사당 5동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최초 증상은 17일부터 있었다. 88번 확진자는 발열과 기침, 89번 확진자는 콧물, 가래, 90번 확진자는 발열이 있었다.

상도2동에 거주하는 91번 확진자(50대)는 지난 17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성북사랑제일교회, 광화문집회 등에서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현 증상은 없었다.

상도4동에 거주하는 92번 확진자(50대)는 지난 17일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확진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최초 증상은 12일부터 몸살과 설사 등의 증상이 있었다.

상도3동에 거주하는 93번 확진자(60대)는 지난 17일 강남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사랑제일교회로 추정된다.

동작구 94~97 확진자는 모두 가족으로 대방동 거주자이다. 이들은 17일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북구에서는 51~56번 확진자가 나왔다. 51번과 56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상태다. 52번 확진자는 강북구 45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53번부터 55번까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서대문구에서는 50~5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50번 확진자는 남가좌2동에, 51번 확진자는 홍은2동에 거주한다. 52번 확진자는 남가좌 1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이 확진자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17일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8일 확진판정이 나왔다.

강남구에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대치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접촉자로, 별 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17일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18일 확진판정됐다. 또 각각 개포동과 논현동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이다. 모두 별 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검체검사 결과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개포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타 지역주민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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