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거론되는 윤석열 "여론조사서 빼달라" 재요청
1월 이어 이번에도 여론조사 제외 요청
최근 조사서 차기 대선주자 3위에 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2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여론조사 업체인 한국리서치 측에 윤 총장을 후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적합도에 윤 총장은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9%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여당과 검찰개혁 이슈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윤 총장이지만, 정치권과는 선을 긋겠다는 판단 하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지난 1월에도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대검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언론에 명단 제외를 요청했으나, 이미 조사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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