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증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S&P500·나스닥 최고가 경신

등록 2020.08.29 06:26: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다우 지수도 지난해 종가 넘어 상승세로 돌아서

다우 0.57%, S&P 500 0.67%, 나스닥 0.60% 상승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5주 연속 주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S&P 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8일(현지시간)에도 상승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2020.8.29

[뉴욕=AP/뉴시스]지난 7월21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5주 연속 주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S&P 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8일(현지시간)에도 상승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2020.8.29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5주 연속 주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S&P 500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8일(현지시간)에도 상승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61.60포인트(0.57%) 오른 2만8653.8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연말 최종 종가를 넘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가 지난 연말 종가보다 높아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기 전인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3508.01로 장을 마감해 전날 종가보다 23.46포인트(0.67%)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이번주 3.3%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역시 70.30포인트(0.6%) 오른 1만1695.63으로 폐장하며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첨단기술 주식들의 상승에 힘입어 30.3% 올랐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578.34로 13.78포인트(0.88%) 상승했다.

증시 개장 전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 상승을 촉발했다. 소비 지출은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이자 핵심이다. 7월 소비 지출은 1.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은 6월의 6.2%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달 감소했던 미국인들의 소득도 0.4%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준이 27일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더라도 금리가 장기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략 변화를 밝힌 뒤 미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이날 0.74%에서 0.73%로 떨어졌다. 그러나 3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50%에서 1.51%로 상승했다. 장기 수익률은 2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 0.14%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 이러한 격차가 커질 수록 향후 경제에 대한 투자 기대가 커짐을 의미한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7센트 하락해 42.97달러에 거래됐고, 국제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5.05달러로 4센트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