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유동인구 많은 횡단보도 20개소에 바닥신호등 설치
초등학교 앞 16개소, 보행자 밀집지역 4개소 선정
[서울=뉴시스] 서울 송파구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신호대기선 바닥에 LED 패널을 매립해 보행자에게 신호등과 같은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신호등이 녹색불로 바뀌면 동시에 LED 패널도 녹색불로 바뀌어 바닥을 보고도 건널목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바닥신호등 설치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눈높이가 낮은 교통약자들의 보행안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도로를 걷는 이른바 '스몸비족'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닥신호등 설치를 위해 구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련 예산 13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20개소에 바닥신호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송파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중 초등학교 앞 16개소와 잠실역 및 잠실새내역 등 보행자 밀집지역 4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확충해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