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또 사망…김두관 "택배노동자 토요휴무제 필요"
김두관 "토요일을 배달없는 날로 지정하자"
"배달-분류 별도 계약하는 획기적 조치 필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 등 13개 단체가 故김원종·故장덕준·故김동휘님 추모 및 대기업택배사 규탄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택배 소비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9. [email protected]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요일에 배달이 없는 것과 같이 토요일에 배달을 없애 노동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택배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닌 개별사업자 계약으로 치부돼 노동권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마치 사업자 끼리의 거래인 것처럼 책임을 방기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트산업노동조합 등 13개 단체가 故김원종·故장덕준·故김동휘님 추모 및 대기업택배사 규탄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택배 소비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9. [email protected]
택배노동자들은 현재 배달과 분류작업이 분리되지 않아 분류작업이 '공짜노동'이 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회사 측은 배송 수수료에 분류작업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인력 투입이나 수당 적용과 같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사망한 택배업계 종사자는 총 12명이며 이 중 택배기사는 9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