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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청미천 야생조류 분변, 고병원성 AI 판명…올해 두 번째

등록 2020.10.28 21: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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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 고병원성 AI 판명…철새도래지 예찰 강화

검출지점 반경 10㎞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지정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원삼면 한 오리농장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주변에서 지난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020.10.28.jtk@newsis.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2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원삼면 한 오리농장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주변에서 지난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는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H5N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앞서 25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일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올해 처음 검출된 이후 두 번째다.

환경부는 '야생조류 AI 행동 지침(SOP)'에 따라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멸종위기종 등 보호 대상 야생조류 서식지와 전시·사육 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했다.

당국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출입 통제 초소를 설치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시료를 채집하고, 주요 야생조류의 종별 서식 현황 등을 정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근 동물원 내 조류 사육 시설,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야생조류 보호구역 등의 방역 상황을 수시 점검한다.

이 밖에 야생동물구조센터를 대상으로 검출 지점 반경 500m 내 야생조류 구조와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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