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펜실베이니아 5만여표 차로 추격…남은 표는 25만표
94% 개표서 0.8%p差…늦어도 6일께 개표 완료
[스크랜턴=AP/뉴시스]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가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 있는 유년시절 자택을 방문한 이후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 곁에는 동행한 손녀 2명이 서 있다. 2020.11.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대선에서 아직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표차가 6만표 미만으로 줄었다. 현재 미집계된 표는 25만여표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현재 94% 개표가 완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327만273표(49.8%), 바이든 후보가 321만7052표(49.0%)를 각각 득표 중이다.
표차가 5만3000여표, 득표율 차이는 0.8%포인트다.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53명, 애리조나까지 합할 경우 264명을 확보한 가운데 네바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가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270명이다. 네바다는 6명, 조지아는 16명, 펜실베이니아는 20명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네바다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고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CNN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의 미집계된 표는 25만표다.
주의 우편투표 총 261만8565표 중 10% 미만인 26만8666표가 남았다.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경우 총 우편투표 수의 20%인 7만2470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표는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NN은 자동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는 일부 우편투표 용지를 수개표하느라 개표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의 선거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곳은 우편투표 마감 기한을 6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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