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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비서실장에 클레인…30년 인연 최측근

등록 2020.11.12 1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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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상원의원 시절부터 복심으로

에볼라 책임자로 일하며 '에볼라 차르'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십년 측근 론 클레인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낙점했다. 사진은 2014년 10월22일 백악관에서 에볼라 대응 책임을 맡고 있던 클레인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 2020.11.12.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수십년 측근 론 클레인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낙점했다. 사진은 2014년 10월22일 백악관에서 에볼라 대응 책임을 맡고 있던 클레인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는 모습. 2020.11.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변호사 출신 론 클레인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낙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위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다시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시기 모든 정치 진영의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깊고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내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클레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바이든-해리스 백악관의 재능있고 다양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클레인은 하버드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9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던 바이든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일 때는 비서실장을 수행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앨 고어의 비서실장도 지낸 바 있다.

또 2014년 에볼라 위기 때 대응 책임자로 일하며 '에볼라 차르(Ebola czar)'로 불렸다.

정치 경험이 풍부한 그는 꾸준히 바이든 당선인의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NYT는 클레인 내정을 두고 바이든 당선인이 수년 동안 자신의 곁에 있어온 최측근 내부 인사들을 기용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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