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허가 여부, 다음달 FDA 회의 몇 주 안에 결정"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
"몇 주 안에 확실히 하는 게 목표…최대한 빨리"
[캘러머주=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있는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저장 시설. 화이자가 제공한 것이다. 2020.11.28.
보도에 따르면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은 25일 백신 옹호 단체가 후원한 행사에서 "몇 주일이면 된다. 며칠에서 몇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조직이다.
그는 "수일 내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몇 주 안에 확실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제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EUA가 허가될 구체적인 날짜를 말해줄 수는 없다"며 "당연히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EUA를 FDA에 신청한 바 있다. FDA는 12월10일 관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화이자는 FDA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EUA를 신청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번 신청은 7월27일 미국에서 시작돼 4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3상 분석 결과 백신 후보 물질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95%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FDA가 EUA를 허가할 때까지 백신을 출하할 수 없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이 제시한 일정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추수감사절 맞이 군 종사자 상대 화상 회의에서 "백신은 배송된다. 말 그대로 다음 주, 그리고 그 다음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선 배포 대상으로는 "최전선 노동자, 고령자, 의사, 간호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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