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총리, 우방에 이스라엘정착촌 적극대책 요구
내년 2월 오슬로회의 앞두고 노르웨이가 '기부국 총회'소집
팔, 화상회의서 이스라엘 정착촌 거부 요청
"팔 영토 불법 점령 끝내 달라"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이 전 세계 시선이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쏠린 사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요르단계곡에 위치한 '베두인(아랍 유목민)' 야영지를 강제 철거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WAFA통신 갈무리. 2020.11.05
이시타예 총리는 국제 기부국들과의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 이 곳의 상황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이 불법 정착촌을 계속 확대해가고 있어, 이미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악화되어가고 있다" 고 호소했다.ㅣ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시타예 총리는 " 이스라엘의 확장 점령정책 때문에 펠레스타인인들의 땅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도 날이 갈수록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노르웨이가 의장국을 맡아 40여개 기부국가와 유엔,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을 참가시켰다. 내년 2월에 오슬로에서 열릴 팔레스타인 기부국가들의 회의를 준비하고 팔레스타인 역내의 정치 경제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회의를 미리 마련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시타예 총리는 이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의 경제개발과 발전은 민족적 목표나 정치 상황과 절대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의 경제 발전과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과 같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길 밖에 없다고 그는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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