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15만명 이상 접종"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다 접종"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2020.8.12.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소장은 이날 로시야24 TV에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자가 현재 15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어느 국가보다 가장 많은 사람이 접종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3상 임상시험을 생략한 채 1상과 2상을 마친 뒤 바로 승인 절차를 밝으며 안전성과 효능을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 당국은 지난 2일 대규모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
10일 타스통신은 스푸트니크 V 임상시험 예비자료를 입수한 결과 효과가 96.2%라고 전했다. 앞서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효과가 95%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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