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매체, "라트비아에서 김기덕 감독 코로나 19로 사망"
이웃 리투아니아의 매체, "11일 새벽1시20분 사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영화감독 김기덕이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배우 안성기 데뷔 6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7.04.13. [email protected]
발틱해 3국에 걸쳐 영향력있는 뉴스 매체인 델피는 이날 라트비아에 거주하는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만스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11월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으며 러시아 감독은 12월5일까지 김 감독과 연락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소식이 끊겼는데 11일 김 감독이 코로나 19로 병원에서 사망한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델피는 김 감독의 사망이 그의 통역사 다리아 크루토바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델피는 비공식적인 정보라면서 김 감독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가까운 해변 휴양지 주르말라에 집을 구입하고 거주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라트비아에 왔다고 말했다.
5일 이후 김 감독이 예정된 회의에 참석하지 않자 그의 동료들이 감독을 찾기 시작했으나 개인 정보 보호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감독을 찾던 동료들은 11일 아침에 그가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델피는 말했다.
라트비아는 리투아니아 및 에스토니아와 발틱 3국을 이루며 이 3국에 걸쳐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포털 겸 온라인 매체인 델피는 3국 언어의 각각 다른 웹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다.
라트비아 옆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소재한 매체 LRT.It도 이날 델피 기사를 인용해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리투아니아 매체는 김기덕 감독이 자정 직후인 새벽 1시20분(한국시간 아침7시20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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