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장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 백신 접종 원해"
백신 불신 해소에 주력
[애틀랜타=AP/뉴시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이 10월21일(현지시간)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 중이다. 2020.12.15.
이날 CNN 인터뷰에서 에이자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습이 TV에서 방송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인들이 시스템의 완전무결함에 대한 나의 자신감을 보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하지 않을 일을 그들에게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신의 효용을 의심하면서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려는 발언이다.
또 어떠한 공인이라도 백신을 맞는 모습이 방영된다면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올해 78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안전이 보장된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미국은 최전선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에이자 장관은 일반인 접종 시기는 내년 2월 말로 예상했다. 하지만 백신이 거대 제약사의 수익 창출 수단이라거나 접종 시 위치추적 마이크로칩이 삽입된다는 음모론이 퍼져 있다.
보건당국은 광범위한 접종을 목표로 이 같은 백신 불신론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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