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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TV보기도 지친다면...세한도~마니프아트페어 그림 감상 어때요?

등록 2020.12.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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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민간·국공립 미술관이 모두 문을 닫았다. 상업화랑은 문을 열고 있지만 전시장 나들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늘면서 사람들과 만남과 외출이 자제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속에 '그림은 직접 봐야 제맛'이라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다. 미술관과 박물관이 온라인 전시실을 마련, 집에서도 전시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있다. ‘3D VR 온라인 전시'로 마련되어 더 가까이 크게 확대하며 작품들을 살펴보고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만지지 마시오' 문구와 그림이 다칠까 거리두기를 하며 봤던 전시장 감상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그림을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콕'하는 요즘 TV 방송 말고, 다른것 없나 궁금할때 꼭 만나봐야 할 전시를 소개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되고 있다. '세한'은 설 전후의 혹독한 추위를 이르며 인생의 시련과 고난을 뜻하는 말이며 세한도는 조선시대 형벌 중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유배형에 처해진 추사 김정희의 고난과 이를 견디게 해준 벗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2020.11.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2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되고 있다. '세한'은 설 전후의 혹독한 추위를 이르며 인생의 시련과 고난을 뜻하는 말이며 세한도는 조선시대 형벌 중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유배형에 처해진 추사 김정희의 고난과 이를 견디게 해준 벗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2020.11.23. [email protected]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세한도' 전시...유홍준 전 청장 등 강연도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전의 주요 전시품인 '세한도'(歲寒圖, 국보 제180호)에 대해 온라인 강연과 온라인 테마전을 진행 중이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최완수 간송미술관 실장, 박철상 한국문헌문화연구소장 등 추사 김정희(1786~1856)를 연구해온 전문가 3명이 강연자로 나섰다.

국보 제180호의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1840년 제주도 귀양살이 당시 청나라에서 유학 중이던 자신의 제자 이상적(李尙迪)이 자신을 잊지 않고 귀한 서적을 보내주자 답례하기 위해 만든 수묵화 작품이다.

'세한도'라는 작품명은 '날이 추워진(歲寒·세한) 뒤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늦도록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고난과 역경에도 변함없이 오랫동안 서로를 잊지 말자'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이외에도 지난 전시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등의 전시도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창경궁 명정전 내부 우측에 전시된 팔부중상이 새겨진 석탑 기단부 면석을 찍은 유리건판 사진. 역사 앞에 놓여 있는 금동 불상 2점이 함께 찍혔다. (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창경궁 명정전 내부 우측에 전시된 팔부중상이 새겨진 석탑 기단부 면석을 찍은 유리건판 사진. 역사 앞에 놓여 있는 금동 불상 2점이 함께 찍혔다. (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1.25 [email protected]


  ◇국립고궁박물, 일제가 설립한 왕가박물관 유리견판 사진 공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일제가 설립·운영한 이왕가박물관 관련 유리건판 사진 16점을 박물관 누리집(소장품-소장품 안내-소장품 검색)에서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들은 우리나라 초기 박물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사진 원본파일은 누구든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왕가박물관은 일제의 주도 하에 제실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1909년(융희 3년) 창경궁 안에 개관했으며, 이 시기 일제는 식물원과 동물원을 함께 조성해 창경궁을 공원으로 격하시키고 명칭도 창경원으로 바꾸었다.

이후 1938년 박물관 소장품을 덕수궁에 새로 세운 이왕가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창경궁의 이왕가박물관은 폐관했다.

[서울=뉴시스]석조전 온라인 전시관 예상 영상 석조전 상설전시관 황제의 침실(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석조전 온라인 전시관 예상 영상 석조전 상설전시관 황제의 침실(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17 [email protected]

   ◇덕수궁관리소,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 공개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관리소 홈페이지에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이뤄진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 온라인 전시관'을 내년 1월까지 공개한다.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대한제국기 황제와 황후가 사용했던 서양식 생활공간이 고증 재현을 거쳐 상설 전시운영 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소수 인원만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현실 영상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3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석조전 내 황제, 황후의 서양식 생활공간을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11월15일 폐막된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전시 ▲중화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 등 덕수궁 내 문화재 전각들의 내·외부를 살펴볼 수 있는 덕수궁 전각전시관 등이다.

관리소는 전시영상에 입체 설명문(팝업)을 추가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2021년에는 외국어(영어)를 추가해 아시아·유럽·미주·아프리카 등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와 세계인들에게도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홈페이지.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국내 작가, 회화~조각까지 1000여점 전시

국내 최대의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에서 열고 있는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전시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는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선보이는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이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아트페어'는 지난 10월30일 개막해 한한 달간 조회수 40만뷰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관람객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라며 작품 전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뜨거운 성원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개인전 형식으로 열린 전시는 집콕시대 안성맞춤이다. 손안에서 클릭하며 그림을 확대하고 축소해보며 붓질의 흔적과 재료의 미감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작품 전시는 물론 결제 시스템까지 갖춰 그림 감상과 함께 마음에 드는 작품은 바로 구매할수 있어 아트페어, 즉 팔고 사는 '미술장터'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내 30대~ 80대 작가 125명이 참여 작가당 10~20여점을 전시 총 1000여점을 판매한다.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마니프측의 직접 배송으로 작품 구매 고객에 감동 서비스를 전한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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