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화·연예 10대 뉴스]② 봉준호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세계 영화사 다시 쓰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봉준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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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인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차례로 받아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은 한국 영화 최초에 그치지 않는다.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1955년 첫선을 보인 외국어영화상(국제영화상)의 경우 지난 50여년 간 아시아 작품이 수상한 건 기생충을 포함해 다섯 번 뿐이다.
'기생충'이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는 무려 174개에 달한다. 봉 감독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으로부터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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