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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중국해서 北 불법환적 감시 활동 견제

등록 2020.12.20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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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포위망 형성으로 의심

불법 환적 통해 수입 금지된 北석탄 반입도

[서울=뉴시스]북한 선적 유조선 남산8호가 지난 16일 정오께 동중국해 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호스를 연결하고 있는 모습. 일본은 이번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출처=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2019.12.28.

[서울=뉴시스]북한 선적 유조선 남산8호가 지난 16일 정오께 동중국해 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호스를 연결하고 있는 모습. 일본은 이번 사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출처=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2019.12.2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북한 선박의 해상 불법 환적에 대한 동중국해에서의 감시 활동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한다며  미국이나 일본 해군함이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해역에 진입하는 것이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형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방지한다는 구실로 불법 환적 감시를 견제하고 있다.

자위대나 미군 함정이 진입하면 중국 해군함이 반드시 근접 거리에서 추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을 때는 10척이 넘는 중국 군함들이 동중국해를 항해하며 중국 해군 증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은 지난 3월 중국 바지선이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에 관여하고 있으며 수출이 금지된 북한 석탄이 중국 항구에 반 배"가 여울 잡기에 관여 한 사례와 북한의 석탄이 중국 항구로 보내진 사례 등을 보고했었다.

미 국방부는 중국군의 보유 함정이 350척에 달해 세계 최대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감시에 대한 견제를 포함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 선박의 해상 불법 환적에 대한 감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 해군 7함대의 기함 '블루 릿지'에서 각국 군이 수집 한 정보의 공유 및 활동을 조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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