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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원순 휴대폰 포렌식 마무리…'사망 경위' 조사

등록 2020.12.23 21:45:17수정 2020.12.23 2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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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3일 디지털포렌식 작업 끝내

지난 17일부터 포렌식 작업 재개해

박 전 시장 사망 경위 수사에 한정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지난 7월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가 철거되고 있다. 2020.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 수사와 관련,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재개한 경찰이 23일 해당 작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재개한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이날 종료했다고 밝혔다. 포렌식 작업은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이 참관한 가운데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당시 피해자 측이 제공한 비밀번호로 휴대전화 잠금을 풀었고, 이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시작해 이미징 파일 복사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유족 측은 경찰과 포렌식 관련 일정을 조율하던 중 법원에 포렌식을 막아달라고 하는 준항고를 제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약 4개월이 흐른 이달 9일 박 전 시장 유족이 제기한 포렌식 절차 준항고 신청을 기각했다. 그 동안 경찰이 담당한 변사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유족 측의 준항고 신청으로 휴대전화 포렌식이 막혀 있었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재개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달 17일부터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 작업을 재개했다.

한편 이번 포렌식 작업은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와 관련된 부분에만 한정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박 전 시장 성추행 방임·방조 의혹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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