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8만원 터치 후 등락
특별배당 등 기대감에 상승 지속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93%)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95% 오른 8만100원을 가리키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8만원을 돌파해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이며 8만원을 넘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2.21%, 24일 5.28%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연말 배당 기대감 덕택인 것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속세와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4분기 실적발표 때 추가 잉여현금흐름으로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하는 추가 주주환원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속세,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이번 4분기 실적 발표 때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배당과 자사주를 매입하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 발표를 예상한다"며 "차기 3개년 배당정책 또한 2018~2020년 배당 이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상승세는 개인과 금융투자가 이끌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과 금융투자는 1조6375억원, 70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 2거래일 동안 매도 전환했으나 금융투자는 지속적으로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 기대가 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로 이어지면서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대량 순매수를 일으켰다"며 "이는 배당금 레벨업에 따른 현선물 베이시스 확대, 금융투자 순매수 강화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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