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폭설에 제주 '고립…항공편 결항, 한라산 통제’(종합)
어리목 15.8㎝ 눈 쌓여…제주 잇는 항공편 58편 결항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윗세오름 영하 15.5도 기록
한라산 1100도로, 5‧16도로 전면 통제…입산도 금지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모든 지역에 강풍·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021.01.07.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오전 10시 기준 제주시 1.5㎝, 서귀포 0.3㎝, 제주국제공항 0.6㎝, 어리목 15.8㎝, 산천단 3.9㎝, 성산 3㎝, 유수암 2.5㎝, 성산 수산 1.5㎝, 표선 1.3㎝ 등이다.
이외에도 제주도와 주변 해역에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7. [email protected]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기상 악화로 인해 운항 계획된 169편의 항공편 가운데 도착 31편, 출발 27편 등 58편이 결항됐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급변풍(이·착륙)과 강풍특보를 발효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바람이 초속 10.3m로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7일 오전 제주시 연북로 인근 도로에서 한 시민이 차량을 세우고 바퀴에 스노우체인을 장착하고 있다. 2020.01.07. [email protected]
한라산의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특히 제주에서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10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점 현황은 제주 영하 2.7도, 서귀포 영하 2.6도, 성산 영하 2.9도, 고산 영하 2도, 윗세오름 영하 15.5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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